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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하흐에서 다시 돌아가는 길에 로테르담을 들렀다.
로테르담은 예전에 암스테르담을 갈 때 스쳐지나갔다보니 가지 못 한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그 3년 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로테르담에 오게 되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하니까 어디를 가야 좀 보고 왔다는 소리를 들을 지 몰랐다.
일단 제일 먼저 간 곳은 마크탈이란 곳이다. 뭐 별건 없고 쇼핑몰 같은 느낌이었다.
설명을 보면 지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곳이라고 했다.
그 다음에 신트라우렌스커크 쪽도 가서 사진을 찍었다.
금요일에는 꼭대기로 가서 전망 구경이 가능하다고 하나, 금요일에 오는 건 불가능하고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가기엔 어려웠을 것이다.
그냥 가기엔 아쉬워서 에라스무스 다리 쪽도 가보았다.
사실 좀 멀어서 트램을 타고 가야했는데, 트램표는 어디에서 파는지 몰랐다.
기차 티켓 비슷한 걸 찍고 다니길래 나도 찍었으나 뭔가 실패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걸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갔다.
그렇게 간 에라스무스 다리 쪽 풍경은 매우 시원했다.
옆에 배도 있어서 로테르담이 왜 항구로 유명한지도 알 수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계속 뭔가 찝찝하게 트램을 타는 건 아닌 거 같아서 마지막은 걸어서 왔다.
일찍 나온 덕분인지 예상 시간보다 일찍 집에 갔다.
처음엔 이 상황에서 네덜란드를 갈 수 있을까 싶었으나,
일단 한국인은 받아주고 있고 내가 어디 밀집한 곳에서 마스크를 벗을 일도 없어서 그런대로 괜찮게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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