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에서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이른 것 같아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칼레가 눈에 띄어 칼레로 가게 되었다.
사실 칼레는 칼레의 기적이란 축구 4부리그 팀이 FA컵 준우승을 한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다.
칼레는 릴에서 한 시간 정도 기차를 타면 도착할 수 있다.
역 근처는 공사 중이었는지 좀 돌아서 가야했다.
칼레 역에서 바로 보이는 것이 앞에 있는귀여운 탑과 뒤의 건물이다.
뒤의 건물이 너무 예뻐서 좀 더 구경하기로 했다.
이 건물의 이름은 칼레 호텔 종루라고 한다.
내부 구경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되는 거 같진 않았다.
그리고 여기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어서 유네스코 표시를 볼 수 있다.
이건 못 보고 그냥 갈 뻔 한 걸 다시 돌아와서 보고 간 칼레의 시민 동상이다.
생각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로댕이
영국에게 포위되었을 떄 도시를 수성한 칼레 시민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동상이라고 한다.
그 다음에 간 곳은 칼레 해변가이다. 역에서 3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중간에 투르 두 거라고 하는 탑도 있어서 찍었다.
그리고 도착한 칼레 해변가.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청량함이 느껴졌다.
별 생각이 없이 온 것인데 간만에 바다를 봐서인지 내 마음도 시원해졌다.
가까이 가면 갈수록 시원해지다보니 내 기분도 점점 더 올라갔다.
해변을 따라 걸어다니면서 간만에 탁트인 곳을 보니 들뜰 수 밖에 없었다.
좀 더 있고 싶었지만 다음 날 출근을 해야해서 돌아가야 했다.
칼레에서 브뤼셀 숙소로 도착하니 밤 10시 반이 되었다.
좀 피곤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