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과 스웨덴 말뫼는 기차로 2, 30분 정도면 간다고 한다.
그래서 코펜하겐에 도착하게 되면 말뫼까지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날 따라 기차에 문제가 생겼는지 기차를 못 타고 버스를 타고 가야했다.
버스가 굉장히 많이 오긴 했지만, 그거보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거의 1시간을 기다려야 말뫼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외레순 다리를 건너서 말뫼로 갔다.
가는 도중에 잠깐 멈추더니 여권 검사를 하였다.
나도 내 껄 보여주고 있었지만 이 사람들이 확인했는지는 모르겠다.
여튼 별 문제없이 말뫼로 갈 수 있었다.
버스는 말뫼 아레나 근처에서 사람들을 내려주었다.
내려보니 저 신기하게 생긴 탑 같은 게 있었다.
사진과 같이 한밤 중이다보니가 아니라, 이 때 당시는 오후 5시 반 밖에 안 되었다.
애초에 갈려고 했던 곳도 한 곳 뿐이지만 그 곳도 이미 문을 닫았으므로 앞에 가서 사진만 찍기로 했다.
말뫼의 저녁을 찍었다.
여기는 저녁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사람이 없는 건지 썰렁하였다.
시간이 되면 말뫼후스 성을 갈려고 했으나 이미 늦어버린 관계로 앞에 가서 사진만 찍었다.
밤이라서 귀신나올 것 같은 모습이었다.
애초에 의도한 건지 저기 창문에도 영상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
말뫼후스 성을 떠나고 돌아가는 길에 터닝 토르소를 찍었다.
조금 더 가까이 찍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리고 가기 전에 배가 고파서 편의점에서 먹을 걸 샀는데,
아무래도 동양인은 별로 없는 건지 나한테 뭘 물어보더니 여권 확인을 했다.
뭐 그 이후로 1년 이상이 지났음에도 별 일은 없는 건 보면 코로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말뫼 사진을 더 찍었으면 했지만 이제는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만으로 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