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호텔 내에 음식점도 있긴 했는데 맛은 그저그런 거에 비해 돈은 비쌌다.

아무래도 내 입맛에 맞는 건 로컬 쪽이었던 것 같다.

 

로컬식당에서 처음먹어본 게 마라탕이었다.

뭐 그 때에는 사진에서 보이듯 더 맛있어 보이는녀석들이 있어 딱히 골라먹을 정도는 아니였지만,

이렇게 먹게 되다보니 나중에 마라탕 같은 게 나와도 어느 정도 먹을 줄은 알게 되었다.

나중에 내가 가고 내 다음번 사람이 출장 갔다와서 얘기해줬는데,

여기 안내해주면서 메뉴시켰던 친구도 그만두게 되었다고 하더라.

 

 

여기는 어디 놀이동산 같은 곳인데 물론 안까지는 가지 않고 주차장에서 테스트를 좀 했다.

빨리 달리니까 이 쪽 직원이 와서 뭐하는 거냐고 물어봤던 게 기억이 난다.

 

 

근데 우리가 암만 중국차 테스트를 하고 있어봤자 여기 애들은 외제차 몰고다녀서 큰 의미가 있었나 싶긴 했다.

정작 자기 동네에서 알아주지 않는데, 회사 인수할 돈들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궁금하다.

 

 

여기서 제일 기억에 남은 것은 이 동네 특산물인 양메이였다.

산딸기 비슷한 것인데 나는 솔직히 배가 부른 상태에서 많이 들어가지 못 했다.

대신 같이 가신 분은 엄청 맛있게 드셨다.

지금 보니 다시 먹고 싶긴한데, 과연 많이 먹을 수 있으려나.

 

이번에는 실제로 일하러 온 것이다보니 주말에도 같이 오신 분은 다른 곳으로 일하러 가셔서

나도 어디 가지 않고 호텔에 있었다. 요즘말로 하면 호캉스였다고 하면 될려나.

 

여튼 이렇게 다녔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 안에서도 마음껏 못 돌아다닌다니 너무 슬프다.

반응형
Posted by 애콜라이트
l

free coun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