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지막날 후기입니다.

이 전날에 간단한 맥주 마시고 집에 갔는데 피곤하더군요.

자고 일어났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전의 두 날 만큼 놀지는 못 했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스카웨이커스의 마지막 곡이 연주되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건 조금 아쉬웠네요.



그 다음 순서인 고고보이스를 봤습니다.

앞 순서라 많은 곡을 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노니 벌써부터 쉬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다음 순서는 앉아서 봤습니다.



사실 야광토끼의 공연 시간에 잠깐 쉬러 간 건 예습했을 때의 노래가 잔잔했기 때문이지만, 

막상 들어보니 DJ를 데려와서 그렇게 락페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잔잔한 것은 안 하더군요.

그렇지만 몸이 무거워 다시 가긴 힘들었습니다.



그렇기 한 팀을 좀 쉬면서 보고 다시 휴먼레이스를 보러 갔습니다.

DJ도 좋지만 저는 역시 기타 치는 형들이 더 좋아서 여기서부터 다시 힘을 내어 봤습니다.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 밴드라고 들은 거 같은데 여기 불릴 정도면 인기가 상당한 듯 합니다.


다음으로 포스 플로어가 공연했습니다.

제일 처음에 제가 예습한 곡을 불러주었고 아직 인지도가 크지 않다보니 커버곡을 연주해주더군요.

물론 이는 부락에 온 인디 밴드들이 흥을 돋구기 위한 슬픈 수단이긴 합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갱호형은......



그리고 다음으로 탑밴드2가 낳은 최고의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장미여관이 나왔습니다.

아직 탑밴드2가 진행 중이라 조금 앞에 배치된 느낌이었는데 

탑밴드2가 끝이 났다면 순서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더군요.

확실히 방송에서 띄워주다보니 사람들도 많이 알아서 잘 놀더군요.



그리고 다음 순서는 토다였습니다. 곡이 잔잔한 편이라 조금 쉬기로 했습니다.

근데 앞이랑 뒤가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밴드라 그런지 뭔가 멘트가 경직된 거 같더군요.

확실히 저같은 지방 사람들에게 인디밴드가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선 방송이 가장 좋은 거 같네요.

이번에 온 거진 대부분의 밴드를 탑밴드에서 봤거나 나왔다는 걸로 알고 있으니까요.



다음으로 몽니가 나왔습니다. 원래 인기가 많은 밴드이다보니  사람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탑밴드1에는 1회분 정도 특별 심사의원으로 나왔다던데 

이번에는 그 심사한 밴드들 중 하나가 그들의 뒤에서 공연하네요.


다음으로 탑밴드1의 우승자인 톡식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2명이서 하는 거라 뭔가 썰렁한 느낌은 있었습니다만, 

사운드는 크게 모자라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사실 전 그래도 세션 몇 명 데려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진짜로 두 명이서 하더군요.

조금 더 풍부한 음악을 위해서 베이스 한 명 정도는 영입을 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도 되더군요.

물론 원맨밴드 하는 사람도 많은데 두 명이야 뭐......



그 다음으론 검정치마가 공연했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제 취향이 아닌지라 크게 관심은 없었고 

그것보다 옆의 누님이 옷이 하늘하늘해서 거기에 더 눈이 갔네요.



그리고 다음 순서로 노브레인이 나왔습니다. 

앞과 뒤가 조금 잔잔한 사람들이라 여기에서 죽을 힘을 다해 놀고 싶었지만 이미 몸은 무겁더군요.

안타깝게도 사진에서 드러머형은 성우형이 가려버렸네요.

노브레인은 원래 재미난 밴드이다보니 다 신나게 놀았습니다.

중간에 어두운 노래 한곡이 있던데 그건 또 노브레인의 다른 매력을 보여준 거 같더군요.



마지막으로 이날의 헤드라이너인 스타세일러의 보컬이였던 제임스 윌시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나간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제가 예습해간 스타세일러 2곡과 나머지 한 곡은 

사람들이 호응해주었지만 나머지 곡은 그냥 감상하는 모습이더군요.

마지막으로 사진엔 안 나왔지만 드러머형이 드럼스틱을 관객석으로 던졌는데 

제 뒤에 있던 형님이 가져가시더군요.

좀 아쉬웠긴 했지만, 그 형님은 엄청난 팬이신 거 같아서 전에 헌티드 기타 피크를 

놀지도 않던 쌍년이 들고간 것보단 훨씬 나은 거 같네요.


뭐 후기는 이 정도로 하고 나중에 부락에 바라는 점 몇 가지 좀 적어봐야겠네요.

반응형
Posted by 애콜라이트
l

free counters